2026년 01월 20일(화)

"캐리어 터질 걱정 끝"... 日 공항, 옷 부피 1/7로 줄여주는 '1분 압축기' 도입 (영상)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하물 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의류 압축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일본 ANN뉴스에 따르면 나리타 국제공항(NAA)은 최근 의류 스타트업 SJOY와 협력해 옷을 압축해주는 '의류 압축기'를 공항 내에 설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객들이 귀국길에서 겪는 짐싸기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인사이트포켓 팁스 공식 인스타그램


공항 측이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항에 버리고 가는 여행 가방 수의 급증하는 데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각해졌으며, 2020년 124건에서 2021년 338건, 2022년 552건, 2023년 811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034건에 달해 4년 동안 8.5배나 늘어났습니다.


SJOY가 2019년 설립 후 개발한 '포켓 팁스(Pocket Tips)'라는 이름의 의류 압축기는 기존의 진공 포장 방식과는 다른 원리로 작동합니다.


인사이트포켓 팁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 기계는 옷의 부피를 직접 압축하여 원래 크기의 7분의 1까지 줄여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만들어준다고 하는데요.


포켓 팁스의 특징은 압축 백이 필요 없고, 압축을 풀고 여행 가방에 넣은 후에도 공기압으로 인해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옷을 원래 크기로 되돌리려면 세탁만 하면 됩니다.


인사이트ANN


약 1분 정도 소요되는 이 의류 압축 서비스는 나리타 공항 외에도 하네다, 나하, 구마모토 공항 등에서 시범 운영되었습니다.


시범 운영 결과 응답자의 90%가 이 서비스가 효과적이라고 답했으며, 공간이 확보되어 더 많은 기념품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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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은 15일부터 추가 자판기들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자판기는 주로 국제선 항공편을 처리하는 제2터미널과 저가 항공사가 주로 이용하는 제3터미널에 설치됩니다.


현재는 설문지를 작성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이 효과적일 경우, 다음 달부터는 승객들에게 1회 이용당 500엔(한화 약 4,700원)의 요금으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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