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9일(목)

천만 돌파 ‘명량’에서 배우는 ‘이순신 리더십’ 6가지

ⓒ  영화 '명량' 스틸컷

영화 ‘명량’이 10일 오전 8시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는 개봉 12일 만에 거둔 기록으로 종전 최단 기록인 영화 '괴물'(22일)과 '도둑들'(22일)보다 10일 앞선 신기록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이순신 신드롬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금 무슨 이유로 이순신에 열광하는 것일까?

한마디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영화 ‘명량’에서 보여주는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이유가 크다.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로 이끈 그의 리더십은 국민에게 가슴 벅차오르는 뜨거운 감동을 줬다. 이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진정한 리더를 기다리는 국민적 소망이 고스란히 반영돼 '명량 신드롬'으로 이어졌다고 풀이된다. 

영화 '명량'의 흥행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6가지를 소개한다.

1. 솔선수범하는 ‘용기’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해전을 앞두고 극심한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는 조선 수군들에게 외치며 자신이 먼저 나서 적진에 나가 싸웠다. 그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함께 싸우다 죽기를 결심한 장수들은 그를 따라 나섰고, 전쟁은 결국 승리로 끝났다. 

요즘 국민들이 리더를 따르지 않는 것은 자신은 지시한 할 뿐 먼저 솔선수범하지 않기 때문이다. 높은 책상에 앉아서 "일벌백계 할 것"이라고 외치기만 해선 진정한 리더가 아닐 것이다.

ⓒ 영화 '명량' 예고편 한 장면

2. 날카로운 ‘통찰력’

전쟁 전 불안한 상황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부하와 함께 울둘목을 관찰하며 침착하게 해전을 준비한다. 이후 조류가 빠르고, 물살이 암초에 부딪혀 소용돌이를 치는 울둘목의 특성을 이용해 단 13척의 배만으로 10배가 넘는 왜선 133척을 격파했다.

리더는 판세를 정확히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찰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순신 장군은 철저한 관찰을 통해 정보를 종합해 놀라운 통찰력을 보였다. 오늘날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또한 통찰력이다.

3. 읽고, 기록하는 ‘지식’

이순신 장군은 꾸준히 독서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독서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 놓았다. 그렇게 독서의 힘으로 그는 비장의 무기인 거북선을 탄생시켰다.

오늘날 리더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정보를 습득하고 지식을 쌓는데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다. 성공한 리더의 경우 신간 도서는 물론이고 고전에서도 지혜를 배우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 또한 성공한 사업가들 중에는 메모 습관이 몸에 밴 이들이 많다. 

4. 불굴의 ‘희생’ 정신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좇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이렇게 말했던 이순신 장군은 백성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나라이며 마지막이 임금이라고 여겼다. 이후 그는 무시무시한 왜군의 공격에도 기꺼이 몸을 던졌고, 위기에 빠진 백성과 나라를 구해냈다.

많은 리더들은 희생정신이야 말로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신념이고 끝까지 지켜야 할 철학이라고 조언한다. 희생이 없는 리더십처럼 공허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 영화 '명량' 예고편 한 장면

ⓒ 영화 '명량' 예고편 한 장면

5. 정면 돌파하는 ‘단호함’ 

300여 척이 넘는 역부족의 왜군의 압력에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영화에서 명량해전을 앞둔 그는 임금에게 보내는 편지에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전선이 있습니다.’ 라는 말을 남겼고, 냉철한 낙관주의와 자기확신으로 죽을 힘을 다해 왜군에 맞섰다.

리더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냉철한 이성과 의지로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러한 단호함이 없다면, 위기의 순간에 조직을 구해낼 수 없을 것이다. 

6. ‘소통’의 리더십

전쟁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은 매 순간 부하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알려주며 지시했다. 이처럼 그는 부하의 입장에서 소통을 하는 리더였지만, 위급한 상황인 만큼 부하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상황을 직시하도록 엄격하게 통솔했다.

그러나 소통을 할 때에는 현장이라는 키워드를 잊어서는 안된다. 현장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소통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할 뿐이다. 

이순신 장군을 흠모하고 그를 배우려는 움직임은 한국 사회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주고 있다. 장군이 남긴 위대한 리더십은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에 앞서 정치인과 공무원 등 위정자들이 먼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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