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9일(월)

"요즘 누가 아가씨라 하냐"... 식당서 시아버지 호칭 지적한 아내에 뚜껑 열린 남편

한 남성이 아버지의 '아가씨' 호칭을 문제 삼는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A씨는 부모님과 아내와 함께 본가 근처 중식당을 방문했다가 예상치 못한 부부갈등을 겪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당시 상황을 설명한 A씨는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서빙 직원에게 아버지가 '아가씨, 저 물티슈 가져다줄 수 있어요?'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식사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시작됐습니다. A씨의 아내는 "아버님이 아까 종업원한테 '아가씨'라고 한 거 좀 그렇지 않냐"며 불편함을 표현했습니다.


아내는 이어 "'저기요'라고 부를 수도 있는데 굳이 '아가씨'라는 말을 쓰는 게 좀 그렇다"며 "당신이 아버님께 '아가씨'라는 말 쓰지 말라고 말씀드렸으면 좋겠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응하자, 아내는 "요즘 아가씨라는 말 안 쓴다. 아가씨라고 하면 안 좋은 이미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아버지 세대에서는 일면식 없는 손 아래 여성을 존중해서 부르는 말이 아가씨일 뿐이고 그렇게 살아오셨다"며 "우리가 뭐 되냐? 그렇게 살아오신 분한테 하지 말라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또 "그럼 너는 '저기요'라는 말을 누군가가 기분 나쁘다고 쓰지 말라고 하면 안 쓸 거냐? 아가씨라는 말이 아무 이상 없는데 왜 그러냐?"고 반문했습니다.


아내가 "내가 기분 나쁘다"고 하자, A씨는 더욱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쓰는 사람도 불순한 의도 없이 쓰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막냐? 넌 아버지를 그따위 생각으로 봤냐?"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특히 A씨는 "아버지는 공무원으로 계시면서 정말 가정적이고 허튼 생활 안 하신 분"이라며 "저런 생각으로 아버지를 대한 게 열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A씨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생각이 뒤틀려야 저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아내에게 난 아버지께 고치라고 전달할 생각도 없다고, 아버지께 그런 생각 가지면 화낼 거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생각할수록 열받는다"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