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7일(토)

택배기사로 위장 침입한 20대 남성, 母 지인 살해... 범행 이유는?

강원도 원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한 20대 남성이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7일 원주경찰서는 20대 중반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9분쯤 원주시 태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B(44)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 가족은 "외부인이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B씨를 때리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습니다.


택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B씨는 머리와 목 부위를 심하게 다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씨는 A씨 모친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B씨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B씨가 집에 없는 상황에서 먼저 들어가 B씨의 모친을 결박하고 폭행·협박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B씨가 집으로 돌아오자 A씨는 집 안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B씨를 공격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2.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체포 당시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약물 사용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유치장에 수감된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일방적인 진술만 한 뒤 추가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