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리던 20대 남성이 출동한 여성 경찰관의 손가락을 물어뜯어 절단시키는 심각한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지난 12일 오전 2시 40분경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식당에서 술에 취한 채 소란을 일으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A씨는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했으며, 이를 저지하려던 40대 여성 경찰관 B씨의 오른손 약지를 물어뜯어 한 마디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혔습니다.
특히 B씨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이 절단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을 입은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회복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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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 경찰 조사에서 "술에 너무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범행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피해를 입은 경찰관에게 사과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치료 중인 B씨를 직접 방문해 위로했습니다.
고 청장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경찰관에게 상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동료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경찰관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