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최근 제기된 철수설과는 별개로 비정규직 근로자 100여 명을 이달 중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재고용을 실시합니다.
지난 15일 매일경제는 재계 소식통을 빌려 한국GM이 인천 부평 공장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107명을 대상으로 한 생산직 '발탁 채용' 절차를 이달 내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채용 대상자들은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진행 중인 비정규직 근로자 중 회사의 내부 심사 기준을 통과한 인원들입니다.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 뉴스1
최종 선발된 근로자들은 부평 공장 생산 라인에 즉시 배치되며, 기존 발탁 채용자와 동일한 처우를 받게 됩니다. 근속 기간의 50%를 최대 8년까지 인정받고,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1200만원의 계약 보너스가 지급됩니다.
채용 과정은 면접, 근로 계약 체결, 입문 교육, 배치 전 검진을 거쳐 29일 최종 부서 배치로 완료됩니다.
한국GM 측은 이번 발탁 채용이 현재 진행 중인 법정 다툼이나 향후 대법원 판결과는 무관한 독립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한국GM의 발탁 채용은 대법원 최종 판결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최근 3년간 누적 발탁 채용 인원은 이미 1300명을 넘었으며, 이번 107명을 포함하면 총 1500명에 육박하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재고용 정책 지속에 대해 전체 고용 유지 및 보완 효과가 상당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 / 뉴스1
정년퇴직 등으로 자연 감소하는 생산직 인력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충원하면서 고용의 품질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존에 직접 고용 관계가 없던 인력의 정규직 전환으로 실질적인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지속적인 발탁 채용은 한국GM의 국내 사업 확대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특히 100명 이상의 생산직을 일괄 채용하는 것은 최근 사례와 비교해도 상당한 규모입니다.
한편, 한국GM은 올해 뷰익 브랜드의 국내 공식 출시와 GMC 브랜드 확장을 통해 최소 4개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국내 수요가 높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입니다.
제너럴 모터스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 / GM한국사업장
투자 행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GM은 2002년 이후 누적 9조7000억원을 투자해 2700만대 이상의 완성차와 반조립 차량을 생산했습니다.
최근에도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약 4400억원을 투입했으며, 약 3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로 2028년 이후 생산 지속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에서 "한국에 대한 GM의 확고한 약속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라며 "차세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한국 시장과 함께 성장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