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5일(목)

산책 여성에 80cm '무쇠 화살' 쏜 20대... "고의 아닌 호기심"

청주시에서 발생한 활 발사 사건의 가해자가 경찰 조사에서 의도적인 공격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5일 청주 청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0대 남성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향해 일부러 화살을 발사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는 경찰에 "단순 호기심에 갖고 있던 활로 화살을 발사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1.jpg20대 남성 2명이 반려견과 산책하던 여성 주변으로 화살을 쏘는 모습. / JTBC


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경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50대 여성 B씨가 반려견과 함께 야간 산책을 하던 중 A씨가 쏜 화살이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JTBC가 공개한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광장에서 약 70m 떨어진 도로변 주차 차량의 트렁크에서 활을 꺼내 화살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화살은 B씨로부터 약 2.5m, 강아지로부터 약 1.5m 떨어진 광장 내 화단에 박혔습니다.


발견된 화살은 길이가 약 80cm에 달했으며, 금속 재질의 날카로운 화살촉이 장착돼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현장에 있었던 20대 지인도 특수폭행 혐의 공범으로 입건했습니다. 해당 지인의 경찰 출석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진술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2.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