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로 다시 한번 베를린국제영화제 무대에 오릅니다.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홍상수 감독의 34번째 장편작품을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은 다음 달 12일 개막됩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트리시아 투틀스는 초청 편지에서 "이 영화는 강한 연민의 감정과 유머를 지닌 채, 섬세하고 아름답게 관찰되어진 영화로, 특히 여성과 명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서사'를 통제하며 대중의 시선 속에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아하게 만들어졌고, 수많은 영화적 쾌감들을 선사하고 있다. 송선미의 연기는 강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
파노라마 섹션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공식 부문 중 하나로, 강렬한 서사와 독창적인 형식을 갖춘 작품들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섹션은 동시대 사회적 이슈와 새로운 영화적 경향을 조명하며, 예술적 완성도와 관객과의 소통 가능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을 국제 영화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결혼 후 연기를 그만둔 여성이 이혼 후 다시 일을 시작하기 위해 독립영화 한 편을 촬영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꾸준히 출연해온 송선미, 조윤희, 박미소, 하성국, 신석호와 함께 김선진, 오윤수, 강소이가 캐스팅됐습니다. 김민희는 제작 실장으로 참여했습니다.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그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배우 김민희와의 내연 관계를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두 사람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뉴스1
홍상수 감독은 본처 A씨와 이혼하지 않은 상태로 딸을 두고 있으며, 김민희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은 둘째 자녀입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해 상반기 국내 극장가를 찾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