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젤 바르다가 미끄러졌다" 女환자 성추행한 레지턴드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대형병원에서 진찰을 받으러 온 20대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레지던트 2년차 전공의가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0일 서울동부지검 형사 1부(김동주 부장검사)는 직장 수지 검사를 받으러 온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레지턴트 2년차 전공의 A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손가락을 항문에 집어넣어 직장을 만져보는 검사인 직장 수지 검사를 받으러 온 20대 여성 환자의 은밀한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검사를 위해 손가락에 젤을 발라 미끄러진 것일 뿐 고의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