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이 올해 최저시급보다 월등히 높은 시급을 주는 '국가근로'를 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교육부는 "2016학년도 국가근로장학 사업 규모는 약 2,293억원으로 지난해 약 1,882억원보다 약 311(21.1%)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부담 없이 수업 사이사이에 아르바이트처럼 할 수 있는 국가근로는 학기 중 주당 20시간까지 할 수 있다.
특히 시급이 교내 근로는 8,000원, 교외 근로는 9,500원이어서 고용노동부가 책정한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6,030원보다 훨씬 높다.
국가근로를 하고 있는 한 학생은 "학업과 병행할 수 있고 공강인 날에 최대한 몰아서 할 수도 있어 학생들이 너도나도 노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14년 국가근로를 신청한 학생 중 선정된 비율은 22.3%(9만497명)에 그친 상황이어서 국가근로장학금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