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5일(목)

"19개월 손주에 '김치·케이크' 먹인 친정 아빠... 분노한 제가 예민한가요?"

친정 아버지가 19개월 손주에게 몰래 과자를 먹인 사건으로 딸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결혼 3년 차인 30대 여성 A씨는 19개월 된 자녀를 데리고 친정을 방문했습니다.


zxcv.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친정 아버지가 감자칩을 가지고 안방으로 들어가자 아이가 뒤따라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친정 아버지에게 "과자 절대 주지 말아라"고 두 번이나 신신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안방을 확인해보니 친정 아버지가 아이에게 과자를 먹이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이에 A씨는 "과자 주지 말라고 했는데 왜 주냐"며 강하게 항의한 후 짐을 챙겨 아이를 데리고 친정을 떠났습니다.


몇 시간 후 친정 아버지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리 그래도 자고 간다면서 그냥 가면 어쩌냐"며 서운함을 표현했습니다.


A씨는 "지금 아빠가 나한테 서운해할 때냐? 애들한테 자극적인 거 먹이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내가 주 양육자인데 왜 날 무시하냐? 이제 다시는 친정 안 가겠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cccc.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그러나 친정 아버지는 "내 로망이 엄마 몰래 아이스크림 사주는 할아버지다. 저건 저염이라 괜찮다"며 오히려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구냐"고 A씨를 탓했습니다.


A씨는 "아빠가 예전에도 저 몰래 김치나 아이스크림, 케이크같이 자극적인 음식을 먹이다가 걸린 적 있다"며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 정말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아빠는 계속 제 행동이 과하다고만 하시는데 제가 진짜 잘못한 거냐"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최형진 시사평론가는 "과자 먹여주는 것도 한 때라고 본다"며 "자고 가려고 했다가 저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싶다. 혹시라도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쌓여있다 보니 저런 일로 폭발한 거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 먹는 건 괜찮다고 본다. 나중에 커서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게 더 문제다. 할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해 줘라"고 조언했습니다.


양지열 변호사도 "계속 막다 보면 아이들이 나중에 학교 들어가면 숨어서 더 먹는다. 한 번씩 면역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