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4일(수)

"미친X, 주둥아리 함부로..." 요양원 직원에 폭언한 김하수 청도군수, 뒤늦게 사과

김하수 경북 청도군수가 관내 요양원 직원에게 폭언을 했다가 검찰에 고소당했습니다.


지난 13일 청도군의 한 요양원 등에 따르면, 이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60대 직원 A씨가 최근 김 군수를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수는 지난해 3월 해당 요양원 원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A씨를 지칭해 욕설과 협박성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통화 당시 김 군수는 격분한 목소리로 A씨에 대해 "용서하지 않는다", "미친 X 아니야" 등의 협박성 발언과 여성 비하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rigin_기자회견하는김하수청도군수.jpg김하수 청도군수 / 뉴스1


김 군수는 자신의 측근이 청도군요양보호사협회 구성 등과 관련한 업무로 요양원을 방문했을 당시, A씨 측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격분한 김 군수는 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러한 사실을 전해 듣고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김 군수로부터 별도의 사과나 해명을 받지 못하자 최근 고소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포 아파트,김포 요양원,김포 현수막,요양원 결사 반대,김포 요양시설 반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논란이 확산되자 김 군수는 앞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는 "부적절하고 거친 표현으로 당사자와 군민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려 공직자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요양원 원장 측은 김 군수의 뒤늦은 사과에 대해 "1년이 다 지나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에야 하는 행동엔 진정성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