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3일(화)

"모텔비 굳었다"... 치매 남편 옆에 두고 다른 환자 보호자와 대놓고 바람난 엄마의 만행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던 중 발견한 의문의 현금 인출과 재산 증여 과정에서 충격적인 가족사가 드러났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아들 A씨가 출연해 치매 아버지를 둘러싼 복잡한 상황을 털어놓았습니다.


A씨는 "퇴직한 지 5년 된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다"며 탐정단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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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치매 센터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어머니만 보면 격하게 반응하다가 기억이 돌아오면 사과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A씨는 부모를 분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해 요양보호사를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A씨는 "아버지가 요양보호사를 어머니로 착각하고 있고, 어머니는 요양보호사가 안주인처럼 행동하며 선을 넘는다고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버지 몸에 알 수 없는 멍이 생기고, 통장에서 100만~200만 원씩 현금이 인출되고 있어 요양보호사를 의심했다"고 말했습니다.


탐정 조사 결과, 아버지 몸의 멍은 치매 센터에서 다른 환자에게 괴롭힘을 당해 생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버지는 정신이 또렷할 때마다 요양보호사와 함께 세무사를 찾아 증여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현금을 인출한 진짜 범인은 다름 아닌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는 "그 요양보호사를 그만두게 하고 남편을 요양원에 보내려고 했다. 평생 물 한 잔 안 떠먹던 사람이 까딱하다간 기저귀까지 갈게 생겨서 그랬다. 저도 말년은 편하고 싶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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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에 따르면 아버지는 아내가 아닌 아들 A씨에게 전 재산을 증여하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머니는 "네 아버지는 평생을 내 뒤통수치는 사람"이라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아버지 상태가 악화되어 요양원에 입원하게 되자, 요양보호사는 A씨에게 의미심장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아버님이 증여한 재산은 절대 어머님께 섣불리 주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아버님이 정신이 돌아오실 때마다 어머님 사진을 보고 '나쁜X' '더러운 X' '절대 용서 못 한다'며 화를 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머님에 대한 아주 나쁜 기억이 있는 것 같다. 얼마나 나쁘면 기억을 잃으셨는데도 그것만은 끝까지 기억하고 있겠나? 미워하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의 요청으로 시작된 탐정 조사에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어머니가 치매 환자인 남편 앞에서 다른 여성 치매 환자의 남편과 대놓고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optimize.jfif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두 사람의 인연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고집 세고 자신을 '밥순이' 취급하던 남편과 갈등을 겪던 어머니는 등산 중 만난 남성과 외도를 시작했습니다. 불륜이 발각된 이후 남편의 괴롭힘은 더욱 심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륜남의 아내와 자신의 남편이 차례로 치매에 걸리자, 두 사람은 배우자들을 같은 치매 센터와 요양원에 보내놓고 그 앞에서 거리낌 없이 불륜을 이어갔습니다. "우리 이제 자유다", "우리 집도 비고, 너희 집도 비고 모텔비 굳었다"는 두 사람의 대화는 모든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부부는 각자의 인생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A씨는 부모님의 과오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A씨는 아버지에게는 잊어버린 나쁜 기억 대신 좋은 추억을, 어머니에게는 자상한 아들이 되어 아버지께 받은 상처를 대신 어루만져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