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3일(화)

얼음 왕국에서도 펄펄 끓는 K-매운맛 부심... 하얼빈 빙등제에 등장한 '초대형 신라면'

영하 20~30도의 혹한 속, 중국 하얼빈에서는 한국의 매콤한 기운이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빙등제(冰灯节)'에 농심이 신라면을 앞세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인사이트사진 제공 = 농심


지난 6일 농심은 하얼빈 빙등제 현장에서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SHIN으로 떠나는 여행'을 테마로, 얼어붙은 겨울 도시 한가운데서 신라면이 전하는 따뜻함과 즐거움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인사이트샤오홍슈 'GG'


빙등제 메인 행사장인 '빙설대세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높이 8m에 달하는 초대형 신라면컵 얼음 조각입니다.


한 달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 조형물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인증샷 스팟'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사이트샤오홍슈 'emo的e才是enfp的e'


해가 지면 신라면을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 조명이 더해져, 얼음 도시 한가운데서 또 다른 온기를 만들어냅니다.


여기에 글로벌 앰배서더인 에스파(aespa) 등신대 포토존까지 더해지며 K-팝 팬들의 발길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농심


신라면은 빙설대세계 안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농심은 하얼빈 최고의 번화가인 '중앙대가(中央大街)'와 송화강(松花江) 일대 주요 관광 명소에도 신라면 전시관과 시식 부스를 설치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도시 곳곳에서 신라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걷다 마주하는 신라면 부스는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쉼표 역할을 하는데요. 쫄깃한 면발과 뜨끈 매콤한 국물은 관광객들의 추위를 단번에 녹여줍니다.


인사이트샤오홍슈 'emo的e才是enfp的e'


신라면 전시관은 한국 구미라면축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부스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신라면 키링과 스티커 등의 굿즈를 득템할 수 있어, 단순한 시식을 넘어 한국의 축제 문화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라면 한 그릇을 매개로 한국식 즐거움과 브랜드 스토리를 동시에 경험하게 됩니다.


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축제로 꼽히는 하얼빈 빙등제에서 신라면의 매콤하고 따뜻한 매력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추위 속에서 신라면 한 그릇이 전하는 행복의 가치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농심


한편, 하얼빈 빙등제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겨울축제로 꼽힙니다.


지난해 12월 17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오는 2월 13일까지 이어지며, 축구장 약 170개 규모에 달하는 120만㎡ 부지에 다양한 얼음 건축물이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축제에는 300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올해는 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심은 이번 하얼빈 빙등제를 시작으로 세계 3대 겨울축제에 모두 참가하며, 연초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신라면의 존재감을 한층 더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얼음 도시 한복판에서 피어오른 한 컵의 매운 온기가, 어디까지 번져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