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인한 채소 가격 급등 속에서 롯데마트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채소 공급에 나섰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영하 10도 가까운 추위로 겨울철 채소 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저온에 약한 잎채소류와 열매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지난 1월 8일부터 10일까지 거래된 상등급 깻잎 100속의 평균 가격은 3만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1.1% 상승한 수치입니다. 열매채소류의 대표 품목인 백다다기오이도 특등급 50개 기준으로 평균 가격이 5만원을 넘어서며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롯데마트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를 특별 가격에 선보입니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내일농장 깻잎'은 충남 금산에 위치한 약 5000㎡ 규모의 스마트팜에서 생산됩니다. 해당 농가는 ICT 기반 재배 시스템을 도입하여 온도·습도·광량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외부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생육 환경을 구축하여 한파 속에서도 신선도가 균일한 깻잎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오이'는 충남 부여와 전북 정읍 지역의 스마트팜 농가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현재 제타플렉스 잠실점을 포함한 11개 매장에서 운영 중입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깻잎과 오이 외에도 상추, 파프리카 등 날씨 변화에 민감한 채소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채소 운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2026년에는 스마트팜 채소 운영 물량을 2025년 대비 약 20%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스마트팜 채소 확대와 함께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수급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롯데마트
지난해 12월 말에는 '스마트팜 오이'를 개당 990원의 초특가로 판매했으며, 지난해 7월 폭염 시기에는 해발 400m 이상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지역 시금치 농가를 새롭게 발굴하여 '대관령 시금치'를 공급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경북 산지 농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총 6400단의 'CA저장 시금치'를 판매했습니다.
CA저장은 온도, 습도, 공기 중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하여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수확 당시의 맛과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저장 기술입니다.
김시은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는 "한파로 채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최근 잎채소와 열매채소의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균일한 품질의 채소를 연중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팜 채소 뿐만 아니라 CA저장 채소, 대체산지 발굴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