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3일(화)

석유공사 "대왕고래, 경제성 있었다"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제성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사업 추진 당시 충분한 경제성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곽원준 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재 제4차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대왕고래는 당시 경제성 평가 결과 손익분기점의 유가가 39.6달러로 분석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석유공사 전사 차원에서 당기순이익이 나는 유가가 배럴당 75달러고,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44달러"라며 "심해라 생산단가가 좀 높은 편이지만 충분한 경제성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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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지난달 17일 산업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기한 질문에 대한 뒤늦은 답변인데요. 당시 이 대통령은 "동해 유전 개발 사업의 경우 생산원가가 높다면 채산성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석유공사에서 원가를 계산해 봤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부사장·기획재무본부장)은 변동성을 이유로 구체적 수치 제시를 피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사업성을 계산도 않고 수천억을 투자하려 했느냐"고 질책했습니다.


인사이트곽원준 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장 / 뉴스1


석유공사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해 "미리 계산을 하고 사업을 진행했으며,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답변이 잘못 나갔다"고 해명했습니다.


석유공사의 이번 답변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석유공사가 계산했을 때, 손익분기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의미에 그칠 뿐 실제 경제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말 석유공사가 시추 작업을 완료한 결과, 가스·석유를 생산하기에는 가스포화도가 매우 낮아 경제성이 없다는 최종 결론이 내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