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2일(월)

대만서 인기 폭발한 日 다카이치 총리... '초콜릿'까지 나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이 대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대일리신초는 "중국의 반감을 불러일으킨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인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대만 언론이 다카이치 총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고 있으며, 그 관심의 정도는 이전 총리들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인사이트X(구 트위터)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대만 내에서는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해 11월 일본산 해산물로 만든 초밥을 먹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일본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대만 항공사 타이거에어는 "(중국인이 일본에 가지 않는다면) 대만인은 더 많이 일본으로 관광을! 빈 좌석이 나오지 않도록 하자"라는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여러 여행사들도 일본여행 패키지를 출시했으며, 대만인들이 자발적으로 일본 여행에 나서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다카이치 총리의 얼굴을 넣은 초콜릿까지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대만의 식품업체 이메이식품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을 기념해 관계자들에게 '다카이치 내각 탄생 기념 대만·일본 우호 초콜릿'을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인사이트페이스북


이 초콜릿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인쇄한 버전과, 일본에서 유행어가 된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 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일러스트 버전까지 제작될 정도로 정성을 들였습니다.


당초 비매품이었던 '다카이치 초콜릿'은 뉴스와 SNS를 통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초부터 이메이식품 직영점에서 주문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4일 자민당 총재 선출 직후 연단에 올라 "모든 의원들이 말처럼 일해야 한다. 나 역시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을 버리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 발언은 자민당 총재에 취임할 당시 워라벨을 버리겠다고 해 일본사회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발언은 워라벨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강한 비판을 받았지만, 동시에 지난해 일본에서 유행한 최고의 유행어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