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가성비 최고라는 '치즈인 더불닭덮밥'을 직접 먹어봤다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불맛덕후'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치즈인더 불닭덮밥'을 직접 먹어봤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세븐일레븐에서 새롭게 출시한 '치즈인더 불닭덮밥'을 먹어보았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이를 먹어본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면 꼭 먹어봐야 한다" "저렴한 한 끼로 추천한다" 등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그래서 직접 '치즈인더 불닭덮밥'이 ​얼마나 감동적인 맛이길래 소문이 자자한지 확인해보고자 직접 먹어보기로 했다.

 

 

우선 처음 본 순간 아담한 크기에 실망했다.

 

해당 제품을 사면 무료증정하는 500ml짜리 생수병과 비교했을 때 가로, 세로의 길이가 생수병보다 길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포장을 뜯고나보니 우선 맛있는 냄새에 절로 군침이 돌았다.

 

게다가 포장 용기는 1층에 흰쌀밥, 2층에 불닭과 치즈로 구성돼 크기는 작았지만 나름 알찬 구성이었다.

 

뚜껑에 쓰여진 레시피에 따라 흰 밥 위에 불닭과 치즈를 차례로 올리고 전자레인지에 1분 40초를 돌렸다.

 

 

잘 섞인 불닭덮밥을 한 숟가락 입에 떠넣고 든 생각은 '불맛이 난다'였다.

 

불닭소스에서 불맛과 향기가 강하게 나 시식을 한 기자들 모두 "매운 닭갈비에 밥 비벼먹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불맛 뒤에 치즈의 풍미가 더해져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A기자는 "불닭볶음면보다 더 맵다"며 "맛있지만 한 그릇을 혼자 다 먹지는 못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B기자는 "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정도로 맵다"며 "쿨피스와 같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매운 정도에 대한 의견은 갈렸지만 기자들 모두 "맛있는 매운맛이다"며 "매운 음식이 땡길 때 생각날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치즈인더 불닭덮밥' 후기 중 두 번째로 많았던 것은 '가성비 갑(甲)'이라는 평가였다.

 

세븐일레븐에서 3천 5백원에 판매되는 '치즈인더 불닭덮밥'에 대해 기자 3명 모두 '적당하다'고 입을 모았다.

 

C기자는 "도시락이라고 하기에는 반찬이 없어서 아쉽다"며 "양이 적진 않지만 결코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결론적으로 직접 먹어본 '치즈인더 불닭덮밥'은 적당한 가격에, 시식한 3명 모두 재구매 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맛있었다.

 

게다가 온라인상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제품을 맛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줄을 이을 것은 분명해보인다.

 

세븐일레븐의 '치즈인더 불닭덮밥'은 매운 음식으로 한끼 식사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한 번쯤 맛 볼 것을 추천한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