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기준 D램 글로벌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지난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D램 매출 192억 달러(약 27조9000억 원), 낸드플래시 매출 67억 달러를 기록하며 메모리 반도체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메모리 전체 매출은 259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34% 성장했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됐습니다.
사진=인사이트
앞서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1~3월) SK하이닉스에 글로벌 D램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는데요. 2분기(4~6월)에는 낸드 포함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2위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D램 시장에서 비중이 급증한 HBM(고대역폭메모리) 때문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4세대, 5세대인 HBM3, HBM3E에서 엔비디아의 주력 공급처 역할을 하며 점유율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하반기(7~12월)부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사진=인사이트
AI 수요 폭발로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범용 D램까지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방대한 생산 설비를 보유한 데다 뒤늦게 HBM3E 매출이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곧 출시를 앞두고 있고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4 품질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도 기대돼 다음 분기에도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