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주 부르크진의 페니 슈퍼마켓에서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약 50마리의 양 떼가 매장 안으로 떼지어 몰려들어 쇼핑객들과 직원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양들은 매장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마치 쇼핑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손님들과 매장 직원들은 양들을 피해 계산대 위로 몸을 피하는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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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떼는 약 20분간 매장에 머물렀으며, 이 시간 동안 바닥에는 배설물이 남겨졌고 진열되어 있던 음료병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매장은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고 청소 작업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사건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들 양은 인근 지역을 이동하던 500마리 규모의 양 떼 중 일부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치기 디터 미흘러 씨는 "도로변에 떨어진 도토리를 먹다가 무리에서 뒤처진 양들이 길을 잃고 헤매다가 슈퍼마켓까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양들은 스스로 매장을 나와 원래 무리에 합류했습니다.
페니 슈퍼마켓 관계자는 "청소로 인해 잠시 영업을 중단해야 했지만, 특별한 해프닝으로 받아들이고 양치기에게 별도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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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진짜 친환경 유기농 쇼핑의 현장"이라거나 "페니 매장이 양들 사이에서도 핫플레이스가 된 모양"이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