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9일(금)

이재명 대통령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 펭귄으로 남북 '화해신호'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7일, 자신의 X(엑스) 계정에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이라고 올린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도 언젠가는 혼란과 적대의 비정상이 극복되고, 서로 존중하며 공존 공영하는 날이 오겠지요. 북측에도 새해 복 많이 내리기를"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함께 첨부된 사진은 펭귄 두 마리가 어깨동무하는 모습으로, 이달 초 '한겨레21'에 게재된 이 대통령의 기고문에 포함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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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고문에서 이 대통령은 '뽀롱뽀롱 뽀로로'를 언급하며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제안했습니다. 


2003년 남북이 공동으로 제작한 이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어 '뽀재명과 뽀정은이 만날 수는 없을까'라고 제안하는 내용의 기고문입니다. 뽀재명은 이 대통령 자신을, 뽀정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칭합니다.


이번 X 게시물 역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밤 3박 4일 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성남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상으로만 보면 귀국 도중 전용기 내에서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 순방 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좀 더 중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중국 측에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origin_이재명대통령중국국빈방문일정마치고귀국.jpg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 말이 맞다"며 "우리가 꽤 오랜 시간 북한에 군사적 공격 행위를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북한에서는 엄청 불안했을 것"이라며 "우리가 상대와 대화하려면 상대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