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 복권에서 46회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며 누적된 18억 달러(한화 약 2조 6,000억 원)의 거액 잭팟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침내 주인을 찾았습니다.
이와 함께 아슬아슬하게 1등을 놓친 한 참가자도 상당한 금액의 당첨금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팟실베니아 카운티 거주자인 제프리 다이몬드는 전국민이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두고 파워볼 복권을 구매했습니다.
이번 추첨에서 발표된 당첨 번호는 '4, 25, 31, 52, 59'와 파워볼 번호 '19'였습니다. 미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당첨금이 걸린 이 복권의 1등 당첨자는 아칸소주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복권 한 장의 구매 가격은 2달러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다이몬드는 파워볼을 포함한 6개 번호 중 5개를 정확히 맞혔지만, 단 하나의 숫자 차이로 최고 상금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그가 어떤 번호를 틀렸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이몬드가 수령하게 될 당첨금은 총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 원)입니다. 일반적으로 흰색 번호 4개와 파워볼 번호를 맞힌 참가자는 5만 달러를 받지만, 다이몬드는 추가로 1달러를 지불해 당첨금을 2배로 늘리는 옵션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다이몬드 부부는 복권을 스캔하여 10만 달러 당첨 메시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자신들이 갑작스럽게 큰돈을 벌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파워볼 복권은 흰색 공 1~69번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1~26번 중 1개를 모두 맞혀야 1등에 당첨되는 시스템입니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출 확률은 2억 9220만 분의 1로, 45개 번호 중 6개를 선택하는 한국 로또의 당첨 확률(814만 5060분의 1)보다 훨씬 낮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당첨자가 당첨금 전액을 받으려면 29년간 분할 수령하는 연금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당첨금 총액은 연금 방식 대비 60~70%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아칸소주 법률에 따르면 복권 당첨금은 추첨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수령해야 하며, 당첨자는 2028년까지 익명성이 보장되다가 그 이후 신원이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