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韓게임 역사의 타임머신"... 넥슨 재단 '세이브 더 게임' 반응 미쳤다

국내 게임 산업의 태동기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담은 3부작 다큐멘터리 '세이브 더 게임'이 OTT 플랫폼 공개와 함께 게임 업계와 유저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윤진 감독이 넥슨재단과 협력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국내 게임 산업 개척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한국 게임 역사 30년을 조명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넥슨재단사진 제공 = 넥슨재단


박윤진 감독은 이전에 클래식 RPG 게임 '일랜시아'의 마지막 유저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내언니전지현과 나'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세이브 더 게임'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일궈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게임 산업의 역사적 발전 과정부터 게임이 만들어낸 사회문화적 현상까지 폭넓게 다루며, 세대별 게임 영상과 언론 보도 자료, 추억의 소품과 게임 OST 등을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다큐멘터리에는 한국 게임 산업의 산증인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바람의 나라' 개발자이자 현 엑스엘게임즈 대표 송재경,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개발한 손노리의 서관희·이원술 대표, 최초의 16비트 컴퓨터 게임 '폭스레인저' 개발자 남상규 등 1세대 게임 개발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이정헌 넥슨 대표,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 '거상' 개발자 김태곤, '큐플레이' 개발팀장 최영태,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정명훈,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문호준 등이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줍니다.


49722_3173112_1767670335149005873.jpg사진 제공 = ㈜바른손이앤에이


특히 주목할 만한 에피소드로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한국 최초의 상용화 게임 '신검의 전설'을 개발하며 국내 게임 산업의 문을 연 남인환 개발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이 서울대학교 인연으로 故 김정주 넥슨 전 대표와 함께 넥슨을 공동 창업하고 '바람의 나라' 초기 개발에 참여했던 회상담도 공개돼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9일 OTT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습니다. 


왓챠피디아에서는 "인터뷰를 진행한 게임 개발자들은 물론 그 시절을 함께 보낸 게이머들에게도 감격스러울 헌정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낭만과 열정만 있으면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 설사 그 재료가 0과 1일지라도"라는 감상이 올라왔습니다.


X에서는 "우리나라 게임의 역사를 훑은 느낌! 다들 그때 그 시절 떠올리며 볼 수 있을 듯! 젊음을 이렇게 뭔가에 불태운다는 게 참 멋있는 일 같습니당"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진 제공 = 넥슨재단사진 제공 = 넥슨재단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평소에 게임을 꼭 즐겨 하시던 분이 아니라도 학창시절 온라인게임이나 어렸을 적 한국의 게임을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만한 다큐멘터리"라는 의견이 게시됐습니다.


한 시청자는 "이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기록물을 넘어, 척박한 환경에서도 좋아하는 일에 뛰어든 개척자들의 이야기이고 무엇보다 우리 세대의 성장을 함께 지켜보는 듯한 뭉클한 경험이었습니다"라며 깊은 감동을 표현했습니다.


한국 게임 산업 30년 역사를 생생하게 기록한 '세이브 더 게임' 3부작은 현재 OTT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