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유튜버로부터 제안받은 '부정선거 토론'을 수락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이 대표가 자신의 부정선거론을 성공적으로 반박할 경우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해,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7일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자영업 컨설팅 유튜버 '자영업의 모든 것' 운영자 박세범씨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준석 대표님, 토론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못하실 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보다 훨씬 낫습니다"라고 게시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 뉴스1
박씨는 "(부정선거 주장을) 반박하면 1억을 드리겠다고 했지, 토론하면 1억을 드리겠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라며 "반박해주시면 원하시는 동탄에 기꺼이 1억 기부하겠습니다"라고 명시했습니다.
이어 "반박 못하시면 저는 돈은 괜찮고, 부정선거 관련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만 해주시면 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론 응답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부정 선거론자 중에서 토론하면 1억을 준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인스타그램 DM으로 몇 달째 계속 이 사람이랑 토론해보라고 연락이 오던데,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에 굴지의 반도체 기업 근무 경험에 자영업 컨설팅까지, 장난치는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이 대표는 "1억 받으면 동탄에 어디 애들 도서관에 책이라도 사줘야겠다 싶어서 설레고 있습니다. 이분 아니더라도 부정 선거론자 토론은 누구라도 언제나 환영합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지난달 9일 박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준석 대표님, 부정선거 토론 신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이 대표에게 토론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이 대표가 "부정선거는 음모론"이라고 밝히는 모습이 포함됐습니다.
박씨는 토론 요청 이유에 대해 "부정선거를 이유로 대통령이 계엄을 했고, 그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까지 됐음에도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의혹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정말 많은 국민이 선관위, 사법부, 정치인, 언론까지 신뢰하지 못하고 국민이 서로 편을 가르며 갈등하고 있습니다. 총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의 마음으로 이 영상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
한편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유명 반도체 회사 영업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했던 박씨는 현재 자영업 컨설팅 관련 네이버 카페와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그동안 올린 영상들에서 '21대 대선의 재외 투표 결과와 선관위의 불법 선거 및 이상한 해명을 볼 때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그가 특히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은 지역별로 표가 엇갈린 국내와 달리 재외 투표에서는 253개 개표 단위 중 경상남도 의령군을 제외한 모든 개표 단위에서 이 대통령이 승리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