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라자스탄주에서 절도범이 가정집 침입을 시도하다가 부엌 환풍기에 끼인 채 발견되어 경찰에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6일 타임스오브인디아와 튜브인디안 등 현지 언론은 이 같은 사건이 지난 4일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 코타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집주인 부부는 전날 힌두교 사원에서 기도를 마치고 새벽 1시경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부엌 환풍기 구멍에 절도범이 끼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튜브인디안
절도범은 머리와 팔은 집 안쪽으로, 다리는 집 바깥쪽으로 늘어뜨린 채 환풍기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꼼짝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남성은 "놓아주지 않으면 해치겠다. 근처에 공범이 있다"며 집주인을 위협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절도범을 환풍구에서 끌어내어 체포했습니다. 구조 과정에서 절도범의 바지가 벗겨져 중요부위가 노출되는 수모까지 당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약 1시간 동안 환풍구에 끼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절도범이 언급한 공범은 동료를 버리고 이미 도망간 상태였으며, 경찰은 현재 도주한 공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환풍구를 이용한 침입 시도로 인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 7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20대 절도범이 가정집 침입을 위해 환풍구에 몸을 구겨 넣었다가 숨진 채 발견된 바 있습니다.
당시 절도범은 약 3시간 동안 환풍구에 갇혀 있다가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