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배현진, 故 안성기 조문 태도 논란... 흰옷 입고 웃기까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난 5일 별세한 국민 배우 안성기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나, 부적절한 복장과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5일 오전 9시쯤 안성기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배1.jpgYoutube '채널A News'


오랜 기간 '국민 배우'로 사랑받은 안성기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와 정치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며 SNS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따뜻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벌써 그립다"고 추모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빈소를 직접 찾아 "어린 시절 안성기 선생님의 영화를 보며 자랐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배현진 의원의 조문 모습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날 채널A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배 의원은 흰색 코트를 착용하고 미소를 지은 채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조문객들이 검은색 계열의 복장을 입은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배 의원은 "신입 아나운서 시절부터 영화 평론가상 시상식을 함께하며 선생님과 인연이 시작됐다"며 "오래 아프고 힘드셨는데 본인께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베푸신 사랑만큼 하늘나라에서 더 큰 사랑 받으시며 안식하셨으면 좋겠다. 인사드리고 싶어 왔다"고 말했습니다. 


안성기, 74세로 별세...이정재·정우성 운구로 마지막 길 배웅배우 안성기 / 뉴스1


특히 배 의원은 고인의 연기를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선생님께서 생닭을 뜯어먹는 장면이 있다. 경악스러웠다. 예전에 찍으신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배 의원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강한 불편함을 표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시상식 갔냐. 풀메에 밝은 옷에 심지어 웃으면서 인터뷰하네", "장례식장은 와 준 것만으로 위로가 된다지만 저건 좀 아니지 않냐", "장례식장서 저렇게 환한 인터뷰는 처음", "소리내서 웃다니, 가벼워보인다", "옷 갈아입을 시간이 없으면 다음 날 오던지", "장례식장에 흰옷 입고 오다니 '경악스럽다'" 등의 비판적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한편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중이던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자택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그는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