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보유액이 지난해 12월 말 4280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6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8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6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이는 1997년 12월 외환위기 당시 40억 달러 감소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12월 감소폭입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5월 말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11월까지 6개월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12월 들어 다시 감소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와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산 구성별 현황을 살펴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11억 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2억 2000만 달러 줄었습니다.
반면 예치금은 318억 7000만 달러로 54억 4000만 달러 증가했고,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158억 9000만 달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 보유액은 매입 가격 기준으로 평가되어 47억 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세계 9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이 3조 3464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스위스, 러시아, 인도, 대만,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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