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안선영, 치매 투병 어머니 떠올리며 오열... "내 이름 기억 못해"

배우 안선영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서 안선영은 어머니의 현재 상황을 언급하며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안선영은 인터뷰 중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image.png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그는 "엄마는 기억을 못 합니다. 그날그날만 행복하면 되는 겁니다"라며 "먹고 싶은 걸 먹어서, 머리 스타일이 잘 돼서 행복해라고 합니다. 저도 소소한 거에 행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건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안선영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는 제작진에게 "우는 건 엄마에게 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걱정합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안선영의 어머니는 딸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안 납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에 안선영은 "엄마의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조금이라도 더 누려야 합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서울=뉴시스]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배우 안선영이 출연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진=TV조선 제공) 2026.01.06. photo@n...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안선영은 지난해 12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을 때도 어머니의 상태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엄마가 이제 치매를 앓으신 지 7년이 됐습니다. 작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증상이 많이 심해지셨습니다. 가끔 저도 못 알아보십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억을 잘 못 하시는데 신기하게도 오늘 하루 종일 나랑 보낸 일상은 기억 못 해도 좋아하는 노래는 가사를 다 따라 부릅니다. 엄마가 이 프로를 좋아하셨고 아마 평생 가는 추억이 될 거 같아 용기를 내봤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