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뉴진스 악플러들, 줄줄이 벌금형 처분... 팬덤이 '악플 모니터링' AI 개발

걸그룹 뉴진스를 대상으로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이 연이어 법적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팬덤의 적극적인 고발 활동이 실질적인 처벌로 이어지면서 온라인 악성 댓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부산지검은 지난해 10월 모욕 혐의를 받는 여성 A씨를 벌금 70만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A씨는 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사진을 악의적으로 합성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대구지법 서부지원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뉴진스를 향해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남긴 남성 B씨에게 벌금 2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룹 뉴진스(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도어 측이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7/뉴스1뉴스1


이러한 처벌은 뉴진스 팬덤 '팀버니즈'의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서 비롯됐습니다. 팀버니즈는 2024년 악플 모니터링 AI를 개발하며 악플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해 왔습니다. 또한 뉴진스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게시물에 대해 형사 고발에 나서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팬덤의 3자 고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총 44명의 뉴진스 악플러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연예인을 향한 온라인 악성 댓글이 단순한 표현의 자유를 넘어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최근 연예인 팬덤이 주도하는 악성 댓글 3자 고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Unsplash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Unsplash


김태연 태연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과거에는 아티스트에 대한 보호를 소속사에서 한다는 개념이 있었지만, 요즘은 팬덤이 적극적으로 (고발에) 나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또한 "모욕이나 명예훼손 사건은 당사자 본인이 처벌을 원해야 진행된다"며 "(당사자가 직접 고소하는 것과) 절차가 같기 때문에 형량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뉴진스는 최근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통해 멤버 해린, 혜인, 하니의 복귀가 확정됐습니다.


Instagram 'newjeans_official'Instagram 'newjeans_official'


민지는 복귀 여부를 두고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서는 뉴진스 멤버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