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가수 진데님, 29세에 추락사 비보... "양극성정동장애·조현 증상 악화"

인디 가수 진데님이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고로 세상을 떠나 음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진데님의 여동생은 공식 발표를 통해 "2025년 12월 17일 저녁, 사고로 인해 오빠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본명 김정엽인 진데님은 향년 2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사인은 병증에 따른 사고로 인한 추락사로 확인됐습니다. 진데님은 2015년부터 양극성정동장애와 조현 증상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동생은 "본인 또한 병을 인지하고 있었고, 병원 치료와 약물 복용을 지속하며 병세를 관리하려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가족의 도움만으로는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진데님은 투병 과정에서도 신앙을 바탕으로 삶을 이어가며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믿음을 전하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여동생은 "병의 영향으로 충동적인 행동이 반복되었지만, 이는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한 증상이었다"며 "그로 인해 오빠와 가족 모두 오랜 기간 큰 고통을 겪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jin_denim'


특히 여동생은 "오빠의 사망 원인은 자살이 아니라, 병증에 따른 사고로 인한 추락사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빠는 생전에 '내가 떠나는 날은 천국에 가는 기쁜 날이니 슬퍼하지 말라'고 말하곤 했다"며 "오빠를 슬픔 속의 대상으로만 남기기보다 오빠가 남긴 음악과 따뜻한 기억으로 오래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진데님은 2016년부터 홍대에서 버스킹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 씽씽(SingSing)이라는 활동명으로 '내추럴리즘', '피어나' 등의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2020년부터는 활동명을 진데님으로 변경한 후 '비너스 오브 더 문', '페어리테일'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