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세상을 떠난 배우 안성기의 장남 안다빈이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난 4일 서양화가이자 설치미술가로 활동하는 안다빈은 자신의 SNS에 안성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사진집 이미지를 게시했습니다. 별다른 설명 없이 올린 이 사진은 아버지에 대한 그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안다빈은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지난 2일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와 투병 중이던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다빈 SNS
'그 섬에 가고 싶다'는 안성기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안성기는 1995년 12월 프리미어 창간호 인터뷰에서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 나의 아역으로 아들을 출연시켜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다"며 "아이의 연기력이 걱정돼 제의를 거절했는데, 한번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았다"고 당시 심경을 밝힌 바 있습니다.
1951년생인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해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안성기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오소영 씨와 두 아들이 있습니다.
안성기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