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와 미스트만으로 식물을 기르는 에어로포닉스 기술이 가정용 제품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그동안 대규모 수직농장에서만 활용되던 분무경 재배법이 이제 책상 위에서도 가능해진 것인데요.
지난 2일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에 따르면 디자이너 윤이 정이 개발한 '이즈스티(Izestee) 식물 재배기'가 화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혁신적인 기기는 투명한 큐브 안에서 식물의 뿌리를 공중에 노출시켜 기르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기존 화분과 달리 흙이나 물 대신 기기 하단에서 분사되는 영양분 미스트로 식물이 생장합니다.
이즈스티의 제조사는 킥스타터 페이지를 통해 "식물 성장을 매일 관찰할 수 있는 살아있는 쇼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zestee
특히 소수성 코팅이 적용된 고투명 PC 소재를 사용해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미스트가 분사되어도 표면의 투명도가 유지되는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식물 관리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입니다. 기존 화분에서는 뿌리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이즈스티는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뿌리 생장 속도와 가지치기 패턴, 초기 부패 징후를 육안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관찰 시스템이 있습니다. 또한 최대 45°C까지 온도를 유지하는 내장 가열 시스템과 식물 종류별 맞춤형 3가지 미스트 분사 모드를 제공합니다.
자연 햇빛을 모방한 LED 조명도 탑재되어 실내 어디서든 완벽한 광합성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 측은 "이즈스티를 통해 식물 성장 과정이 매일 감상할 수 있는 하나의 공연이 된다"며 사용자가 뿌리 확장 속도나 영양 흡수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ouTube 'Yanko Design'
현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목표액을 크게 넘어선 13만 8천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모으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얼리버드 가격은 약 89달러(약 12만 원) 수준입니다.
흙 쏟아짐이나 해충 문제 등 전통적인 화분의 단점 없이 깨끗하고 미래지향적인 가드닝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