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3일(토)

이혜훈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한 주진우... "공항 개항 직전 영종도 땅 매입은 명백한 투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3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영종도 토지를 매입해 막대한 차익을 얻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 / 뉴스1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 / 뉴스1


주진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공개하며 이혜훈 후보자의 배우자가 2000년 1월 18일 인천 중구 중산동 일대 토지 6,612㎡(약 2000평)를 매입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매입 당시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는 13억 8,800만 원이었습니다.


주 의원은 "매수 당시는 인천공항 개항을 1년 앞두고 있어 영종도와 인근 지역에 대규모 투기 바람이 일었던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울 사는 이혜훈 부부가 인천 잡종지 2000평을 매입할 이유가 없다"며 "딱 봐도 공항 개발로 인한 시세 차익을 노렸다. 명백한 부동산 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토지는 2006년 12월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의해 수용됐습니다.


이혜훈 후보자의 공직자 재산 신고 기록에 따르면 당시 수용가는 39억 2,100만 원으로 기록됐습니다.


주진우 의원 / 뉴스1주진우 의원 / 뉴스1


주진우 의원은 "6년이 채 되지 않아 거의 3배에 가까운 투기 차익을 얻은 것"이라며 "경제부처 장관에 부동산 투기꾼을 앉혀서 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주 의원은 또한 "갑질과 부동산 투기 사랑, 민주당 정부에서 영입한 이유가 다 있었다"며 "제발 데려가라. 반품 불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보수 진영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이후 이 후보자가 의원 재직 당시 보좌진을 질책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갑질·폭언 논란이 불거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