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3일(토)

수원 삼성 새 사령탑 이정효 감독... "마인드 변화가 최우선 과제"

K리그2에서 3년째 승격을 노리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정효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취임하며 선수단의 마인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2일 경기도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수원에서 나를 선택해 줘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수원이 나를 간절히 원하고 내 캐릭터를 존중해 줬기에 수원을 선택했다"며 "수원 사령탑이라는 부담보다는 신나게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origin_각오밝히는이정효수원삼성신임감독.jpg이정효 수원삼성 신임 감독이 2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도이치오토월드 차란차 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임 소감 및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6.1.2/뉴스1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철준 수석코치를 비롯해 조용태 코치, 신정환 골키퍼 코치, 김경도 피지컬코치, 박원교 분석코치, 조광수 코치 등 새 코칭스태프가 함께했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나와 함께 수원을 이끄는 코칭스태프 이름을 한명씩 호명해 줘 감사하다"며 "구단 전체가 환영해 준 만큼 큰 목표와 꿈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원 삼성은 2023년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후 연속으로 승격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2024년 K리그2 6위, 2025년 2위를 기록하며 두 차례 승격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의 마인드 문제를 핵심 과제로 지목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수원 경기를 모두 보지 못하고 제주와 승강 PO 2경기만 봤다"며 "경기 내용을 떠나서 선수들의 마인드가 나와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미팅과 훈련을 통해서 이런 모습을 바꾸고 싶다"며 "팬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훈련 태도와 생활방식에 대해 대화하면서 변화를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훈련을 마친 이정효 감독은 팀워크 강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선수들에게 '우리'라는 표현을 강조하면서 모두 하나 되어 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는 방법을 강조했다"며 "아침에 만나 눈을 보며 손 인사를 나누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수원은 홍정호, 정호연, 송주훈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습니다.


origin_수원삼성강우영대표이사와기념촬영하는이정효감독.jpg이정효 수원삼성 신임 감독이 2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도이치오토월드 차란차 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시즌 새 유니폼을 들고 강우영 수원삼성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2/뉴스1


이정효 감독은 "내 능력에 따라 구단의 투자도 따라올 것"이라며 "중앙수비수, 골키퍼, 2선 공격수를 중심으로 계속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열한 승격 경쟁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은 특별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라이벌은 수원 팬들이다"며 "열정적인 응원을 부담으로 바꾸지 않고 좋은 결과와 내용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