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2일(금)

위성락 "한국 정부, '하나의 중국' 존중하는 입장"

정부가 중국 측이 요청한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 요구에 대해 이를 존중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2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기자간담회에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4일 베이징 도착 후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가지며, 5일 오후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합니다. 


5일에는 정상회담과 함께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 건의 양해각서 서명식과 국빈만찬도 진행됩니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주요 회담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위성락 국가안보실장 / 뉴스1


위 실장은 "민생과 평화는 분리될 수 없으며, 양국 모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 문제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관련 사안과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한 진전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한한령에 대해 위 실장은 "한한령 자체가 없다는 게 중국 측 공식 입장이지만, 우리가 볼 땐 상황이 좀 다르다"며 "문화교류 공감대를 늘려가며 문제 해결에 접근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5.11.1 / 뉴스1(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뉴스1


중국 현지 K팝 콘서트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에 개최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에도 논의된 바 있고, 이후로도 실무협의가 진행된 바 있다"며 "협의 결과를 토대로 진전을 보기 위해 계속 노력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전날 한중 외교부 장관 통화에서 중국 측이 한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요구한 상황에서, 위 실장은 "한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라며 "이에 따라 대처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