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2일(금)

관객석 향해 돌진한 180kg짜리 고무공... 관객 앞에 선 디즈니 직원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에서 180kg의 거대한 공연 소품이 관객석으로 돌진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한 직원이 온몸으로 막아내며 관객들의 생명을 구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공연 중 180kg 무게의 '가짜 바위' 소품에 의해 직원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캡처.JPG대형 고무공을 온몸으로 막는 디즈니 직원 / X 캡처


이번 사고는 영화 '레이더스: 잃어버린 성궤를 찾아서'의 인디아나 존스가 거대한 바윗덩이를 피해 도망치는 명장면을 재현하는 공연에서 일어났습니다. 


무대용 거대한 고무공이 예상 궤도를 벗어나 관객석을 향해 돌진하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SNS에 공개된 사고 영상을 살펴보면, 바윗덩이 역할을 하는 거대한 고무공이 무대 뒤편에서 등장하다가 갑자기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공은 무대를 가로질러 관객석 방향으로 빠르게 굴러갔습니다.


이 위급한 상황에서 한 디즈니 직원이 즉각 반응했습니다. 직원은 신속하게 달려가 양손으로 공을 밀어내려 했지만, 강한 충격으로 튕겨나가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이 직원의 용감한 행동으로 공의 진행 방향이 관객석 반대편으로 바뀌었습니다. 곧이어 다른 직원이 달려와 공을 무대 쪽으로 밀어 넣으면서 위험한 상황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관객들은 디즈니 직원들의 헌신적인 행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disneyland-919926_1920.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사고를 목격한 한 관객은 미국 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그 직원이 관객을 구했습니다. 정말 미친 듯한 경험이었고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 속에서도 한 관객이 "저 사람이 우리 생명을 구했다"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디즈니 측은 사고 발생 다음 날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부상당한 직원의 회복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안전은 우리가 하는 일의 핵심이며, 안전팀이 이번 사건을 검토하는 동안 해당 공연의 장면은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