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지나가다 부딪혔다고 상대차에 불지른(?) 남성 (영상)

 

신고출동한 자갈치시장 앞 폭행사건 현장에서난데없이 불에 타고 있는 차량을 발견!!!냅다 순찰차로 달려가 비치된 소화기로순식간에 진압한 남포지구대 양대윤 순경.어찌된 영문인지 알아보니지나가던 차와 부딪혀 시비가 붙은 끝에운전자의 얼굴, 사이드미러, 앞유리 할 것없이다 부숴도 화가 안 풀려입고 있던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운전석에 집어 던져 불까지 냈던 겁니다.화는 화를 부릅니다.3초만 심호흡하고 너그럽게 살아요 우리.

부산경찰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8일 화요일

via 부산경찰 공식 페이스북

 

폭행 사건으로 출동한 경찰이 소화기를 들고 불까지 끄게 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9일 부산경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자갈치 시장 앞에서 벌어진 방화 난동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검은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자동차 한 대가 등장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기는 점차 큰 불길로 번졌고 이를 본 경찰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와 다급하게 불을 끄기 시작했다.

 

다행히 발 빠른 경찰의 대처 덕분에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는 나가던 차량 두 대가 부딪히며 시작된 시비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상대방 운전자의 얼굴, 사이드미러, 앞 유리를 다 부숴도 화가 안 풀린 남성이 입고 있던 옷에 라이터로 불을 내 운전석에 집어던진 것이다.

 

부산경찰은 "차량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경찰과 당사자, 인근 시민들은 모두 무사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은 제발 안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