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수)

"서열 가리자"... 강남 한복판서 흉기 난투극 벌인 여고생들

서울 강남구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이 흉기를 동반한 폭력사건을 일으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서울강남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여고생 A양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양은 지난 28일 오후 7시 50분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같은 또래인 B양과 다툼 중 흉기를 사용해 상대방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B양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B양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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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두 학생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만난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이전에도 물리적 충돌을 벌인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폭력사건은 과거 갈등에 이어 '서열을 가리자'는 명목으로 재차 만나 싸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양측 모두 폭력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B양 역시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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