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흥군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월 임대료 1만 원 아파트 건설 사업에 본격 착수합니다.

장흥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지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전라남도 '전남형 만원주택' 공모 선정에 이은 연속 성과로, 장흥군이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의 주거복지 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지역소멸 대응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원주택 조감도 / 장흥군

총 4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장흥읍 중심가에 전용면적 60㎡와 85㎡ 규모의 아파트 100세대를 건설하는 내용입니다. 

장흥군은 단순한 주거공간 제공을 넘어서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고려한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국토부의 특화 모델을 도입하여 거주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입주 대상인 이 아파트는 월 임대료 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됩니다. 

장흥군은 이러한 저렴한 임대료를 통해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를 비롯한 인근 산업단지 종사 청년층의 유입을 활성화하고, 젊은 세대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사업 부지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충분히 구축된 장흥읍 중심부 근처에 위치합니다. 공사는 2026년 하반기에 시작되어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전남 장흥군청 전경 / 뉴스1

장흥군 관계자는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은 우리 군의 주거복지 정책 방향이 중앙정부의 인정을 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국가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하여 청년들이 주거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역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