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 공격 사건으로 중국 국적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난 29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 국적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23분경 구로구 길거리에서 전혀 모르는 60대 남성의 얼굴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피해자 일행이 자신에게 시비를 건다고 착각한 후 집으로 돌아가 과도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Youtube '채널A News'
목격자는 채널A에 "깜짝 놀랐다. 사람이 몰려가지고. 경찰이 불러서 병원에 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는 이마 부위에 자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위험이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A씨는 범행 당시 심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