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화)

"효도는 셀프" 시댁 김장 거부한 며느리... 남편은 "처가에 10원도 안 써" 반격

한 부부의 효도 갈등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내가 시댁 김장을 거부하며 "효도는 셀프"라고 주장하자, 남편이 "처가에 돈 한 푼도 안 쓰겠다"고 맞받아친 사연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결혼 후 시댁 김장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남편에게 "효도는 셀프"라고 말했고, 이에 남편은 "처가에 내 돈 10원도 안 쓸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전했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김장이랑 생신이랑 같냐. 생신 선물은 남편이 돈을 내지만 이 돈은 살림하고 육아하는 제 돈이기도 하니 부부의 돈으로 내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A씨는 "남의 집 딸이 남편 부모네 일하러 가는 거랑 다르다고 말해도 못 알아듣더라"며 "남의 집 자식한테 김장하라는 것과 부부 돈으로 경조사비 내는 게 어떻게 같은지 비교할 걸 해야지. 남편 지능이 의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비교가 잘못됐다. 생신 대 김장이 아니라 생신과 생신이어야 맞다. 생신이고 김장이고 돈이고 간데 셀프 효도라는 소리가 나왔으면 상대 집안에 일체 신경 안 쓰겠단 말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다른 누리꾼은 "효도는 셀프? 그럼 결혼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