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월)

[속보]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3년 '연임'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임종룡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말 경영 승계 절차에 착수한 뒤 약 두 달 만의 결정입니다.


29일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설명회에서 "임 회장의 재임 기간 성과가 후보 선정의 핵심 근거"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임 회장이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금융그룹 대비 낮았던 보통주자본비율을 개선해 재무 기반을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시가총액을 두 배 이상 확대하며 그룹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임추위는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이 명확하고 향후 전략 방향이 구체적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 상위권으로 도약하고, AI와 스테이블 코인 등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갖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 금감원에 '또' 지적 받아... 임종룡 회장 '연임' 가도 먹구름?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 뉴스1


자본시장 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는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