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월)

현대차 '팰리세이드' 첫 20만대 판매 전망... 정의선식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 통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추진해온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올해 11월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19만 2285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최다 판매량인 16만 6622대를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세에 힘입어 2018년 출시 이후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0만대 돌파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origin_기아80주년기념식참석한정의선회장.jpg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뉴스1


팰리세이드는 출시 첫해인 2019년 10만 7514대를 시작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2020년 15만 7133대, 2021년 15만 7688대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2022년에는 15만 1427대로 소폭 하락했지만 현대차가 첫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팰리세이드'를 선보이면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16만 662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2018년 첫 출시 후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모델은 넉넉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3열 시트 기반의 7인승과 9인승 구성으로 출시되었으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등 2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합니다.


origin_현대차의디올뉴팰리세이드.jpg디 올 뉴 팰리세이드 /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버전에는 'E-라이드', 'E-핸들링' 등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 특화 기술이 적용되어 주행 성능이 한층 향상되었습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개최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전기차 수요 정체로 인한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급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 등 총 18개 모델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