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월)

어도어, 다니엘에 위약벌·손해배상 소송... "오늘(29일) 소장 접수"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위약벌 소송을 제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9일 어도어는 뉴스1을 통해 "전속 계약 당사자인 다니엘에 관해 금일 중 법원에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속 계약 당사자가 아닌 다니엘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게는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1.jpg뉴스1


어도어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해린, 혜인에 이어 하니가 신중한 논의 끝에 어도어 복귀를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민지에 대해서는 "아직 복귀를 두고 대화 중"이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다니엘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진스와 어도어의 갈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2024년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대응해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뉴1.jpg어도어


약 1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지난 10월 30일 법원은 1심에서 어도어 측 손을 들어주며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 판결 이후 지난 11월 12일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로 복귀한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어도어는 당시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밤 나머지 멤버인 민지, 하니, 다니엘도 "신중한 상의 끝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어도어는 11월 13일 "(뉴진스) 멤버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