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제시에서 사실혼 관계인 50대 남녀가 캠핑카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남성 1명이 사망하고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거제경찰서는 29일 전날 낮 12시경 거제시 동부면의 한 공터에 주차된 캠핑카에서 50대 남녀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남성은 이미 생명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여성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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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 남녀는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평소 채무가 많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캠핑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 만큼,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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