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메리미가 강동구 대형 아파트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용 결혼정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노블레스 메리미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 및 가족을 위한 프리미엄 결혼정보 서비스를 공식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평당 1억 원에 가까운 시세를 기록하며 강동구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최근 반포 원베일리와 송파 헬리오시티 등 대단지에서 진행된 입주민 결혼 매칭 서비스가 높은 만족도와 참여율을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업계는 포레온 단지의 규모와 커뮤니티 특성을 고려할 때 높은 성혼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블레스 메리미는 지난 16년간 노블레스 등급 회원, 전문직, 대기업 및 공공기관 종사자, 해외 유학파 등 상위 클래스 회원을 대상으로 성혼 매칭을 진행해 왔습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초기 미분양 사태를 겪었습니다. 분양 4786가구 중 899가구가 계약을 포기해 재분양에 들어갔으나, 현재는 완공 이후 시세가 급등했습니다. 전용 84㎡ 거래 최고가는 32억5000만원으로 평당 1억원에 육박합니다. 해당 평형 분양가가 약 13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2년 만에 20억원 가까운 웃돈이 붙었습니다.

최근 서울 핵심 아파트에서는 같은 입주민 자녀 간 만남을 주선하려는 모임 사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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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평당 매매가 2억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는 미혼 남녀 입주민 간 만남을 주선하는 소모임 '원결회(래미안원베일리 결혼정보모임회)'가 '원베일리 노빌리티'라는 이름의 결혼 정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원베일리노빌리티'의 전신인 '원결회'는 아파트 주민들이 결혼 상대 찾기를 목적으로 지난 2023년 12월 만든 모임입니다.

'원결회'의 존재가 처음 외부에 알려졌을 때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원베일리 거주자만 가입 가능'이라는 조건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초기에는 미혼 자녀를 둔 원베일리 소유주 또는 거주자만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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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은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근 아파트 입주민까지 참여해 가입자의 자녀들이 실제 만나는 정기 모임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동안 가입신청을 원베일리 입주민만 받는다는 오해가 있었다"며 "첫번째는 (원베일리) 입주민, 소유주 지인추천희망자가 대상이고, 두 번째는 서초·강남·반포지역에서 원결회 가입을 희망하는 분은 간단하게 검증한 후 가입신청서를 받도록 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서초·강남·반포 거주자가 아닌 이도 일단 신청서를 받은 후 심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원결회를 통해 지금까지 두 쌍의 커플이 결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