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2'가 내년 1월 1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방송에서는 쌍둥이 무당의 충격적인 반전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날 9회 방송에서 유재석, 지석진, 고경표, 미미는 게스트 곽범, 이시안과 함께 천안을 무대로 가짜 핫플레이스를 찾는 미션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출연진들은 끝내 정답을 맞히지 못했고, 가짜로 밝혀진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비밀이 공개됐습니다.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2.2%, 최고 3.2%를 기록했으며, 수도권에서는 가구 평균 2.4%, 최고 3.7%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
특히 tvN의 주요 타깃층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전국과 수도권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 출연진들은 '일 십 백 천안'이라는 주제로 세 곳의 핫플레이스를 방문했습니다.
첫 번째 장소인 '오징어의 일탈'은 오징어 제육 쟁반짜장을 판매하는 중국집으로, 맛있는 비주얼과 합리적인 가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곽범은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메뉴판의 먼지를 확인하며 세심한 관찰력을 보였고, 고추냉이가 별도로 제공되는 디테일까지 포착해 진짜일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두 번째 장소인 '신들린 백반'은 신당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는 독특한 컨셉의 가게였습니다.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
2층에서 점을 보고 사주를 바탕으로 음양오행에서 부족한 부분을 1층 음식으로 보충한다는 흥미로운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무당은 곽범이 아내 몰래 계약한 전기차의 존재를 맞히는 등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고, 이시안의 점사에서도 스트레스를 술로 푼다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확했습니다.
점사가 끝난 후 미미와 곽범이 1층에서 무당의 요리를 도왔고, 나머지 출연진들은 2층에서 추리를 계속했습니다.
이후 모든 출연진이 1층에 모이자 무당은 2층에 있던 이시안이 신당의 물건을 만진 것을 알아채며 경고했고, 두통을 호소한 고경표에게는 "기운이 눌려서 그런 것이니 나가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조언해 신뢰와 의심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습니다.
마지막 장소인 '십도 이하 순댓국'에서는 순대국밥 빙수라는 독창적인 메뉴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
순대 대신 찹쌀떡을 올린 옛날 빙수, 튀밥으로 만든 공깃밥, 망고에 딸기 파우더를 묻힌 깍두기, 녹차 초콜릿으로 제작한 고추까지 작품 같은 비주얼과 맛을 자랑했습니다. 미미는 가게의 캐릭터가 메뉴들보다 더 주목받는 것 같다며 가짜로 의심했습니다.
가위바위보 결과에 따라 미미가 '십도 이하 순댓국'을 가짜로 최종 선택했지만, 실제 정답은 '신들린 백반'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양곡 창고를 지역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완주군을 벤치마킹해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미나릿길을 추천받았고, 해당 지역의 빈 건물에 점집과 식당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을 구현했습니다.
무당 역할을 맡은 배우 정여루는 실제 무당에게 무구 사용법을 배우고 사주도 공부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쳤습니다.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
점사 내용은 제작진이 곽범의 소속사 대표와 이시안의 친구인 프로미스나인 박지원에게서 정보를 얻어 준비했고, 음식은 레토르트 식품과 반찬 가게의 협력으로 완성됐습니다.
하지만 더 큰 반전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층에서 점을 봐준 무당은 정여루, 1층에서 요리한 무당은 정애란으로 쌍둥이였던 것입니다.
정여루 뒤로 정애란이 분신술처럼 등장하는 장면은 출연진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습니다.
점사를 마친 후 별도 공간에서 2층 상황을 지켜본 정여루는 이시안이 신당 물건을 만진 사실과 고경표의 두통을 파악했고, 정애란과 임무를 교대한 후 이를 언급했던 전말이 드러났습니다.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
'식스센스: 시티투어2' 촬영이 끝난 후 해당 건물은 마을 주민들의 보금자리로 활용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감성 글 벌칙에 당첨된 곽범은 SNS 계정이 없어 이창호에게 문자로 벌칙을 이행했습니다.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는 1월 1일 저녁 8시 40분 최종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