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조세호 떠난 유퀴즈, 유재석 "예전엔 주거니받거니 했는데 이제는 혼자 주저리주저리"

방송인 유재석이 조세호 없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진행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았습니다.


24일 방송된 '유퀴즈' 324회에서 유재석은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과의 대화 중 조세호의 빈자리를 언급했습니다.


유재석은 문유석을 "23년간 법관 생활을 하시다가 작가가 되셨다"고 소개하며 "요즘은 현직 의사나 법조계 종사자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집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tvN 유퀴즈 캡처


이후 유재석은 옆자리를 바라보며 "저 혼자 계속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는 거다. 예전엔 주거니 받거니 했는데, 이제는 혼자"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이는 조세호와 함께했던 과거 진행 방식과 현재 홀로 진행하는 상황을 대비시킨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유재석의 단독 진행은 이번이 2주째입니다. 유재석은 지난 17일 방송에서 조세호의 하차 소식을 직접 공개하며 "오랫동안 함께했는데, 막상 혼자 진행하려니 여러 생각이 든다"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이 불거지면서 '유퀴즈'와 KBS 2TV '1박 2일' 등 고정 출연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조세호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주변 관계에 더 신중했어야 했다"며 반성의 뜻을 표명했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조세호의 소속사도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오해 해소를 위한 법적 대응을 강경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