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이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지난 24일 지석진의 모친은 이날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90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되었습니다. 입관식은 25일 오전 11시에 진행되었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5시 20분에 엄수됩니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천에덴낙원입니다.
배우 지석진이 1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d 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19 / 뉴스1
지석진은 상주로서 유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별세 소식이 알려진 후 연예계 동료들과 선후배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요태 김종민이 가장 먼저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MC 전현무, 가수 이승기, 개그맨 정준하, 김태호 PD, 개그맨 류담, 제이쓴·홍현희 부부, 배우 이성민, 에이핑크 윤보미 등 방송·연예계 인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슬픔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석진에게는 이번이 두 번째 부모님과의 이별입니다. 그는 2018년 부친상을 겪은 바 있어 7년 만에 다시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지석진은 1992년 1집 '우울한 오후엔 미소를'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KBS 특채 10기 코미디언으로 합격했습니다.
현재 SBS '런닝맨',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 웨이브 '석삼플레이'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조동아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석진은 지난 21일 열린 '제3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당시 지석진은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는데 긴장이 되네요.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대상, 특히 또 이렇게 계원 여러분들의 투표로 받게 돼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석진은 이어 "아까 재석이가 그랬다. 버티고 버티다 보면 이렇게 좋은 날이 오겠거니. 그게 사실 진심이다. 이렇게 훌륭한 분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더욱더 영광"이라며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