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계약 따왔다고?"... '깜놀' 규모 계약 수주한 직원들에 5천만원 쏜 효성 회장

효성이 올해 북미 전력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이끈 해외 영업 인력을 '자랑스러운 효성인'으로 선정했습니다.


지난 23일 효성은 올해 6월 36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초고압차단기 수주를 성사시킨 공로로 효성중공업 미국 판매 법인 직원 5명을 '2025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금 50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상자는 효성중공업 하이코(HICO) 아메리카 소속 빈스 키오도 상무를 비롯해 김형규 PL, 알렉스 에버트 PL, 라이언 번스 PL, 브랜든 김 PM 등입니다. 이들은 미국 대형 전력회사와 가스 절연 개폐 장치(GIS)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image.png2025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 5인. 왼쪽부터 브랜든 김 PM, 알렉스 에버트 PL, 빈스 키오도 상무, 라이언 번스 PL, 김형규 PL / 사진제공=효성


이번 수주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초고압변압기에 이어, 초고압차단기 분야에서도 대형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효성 측은 이를 계기로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협력사의 성과도 함께 조명됐습니다. 최우수 협력사에 수여하는 '올해의 효성인상 특별상'은 ㈜케이와이엠텍과 ㈜경남산기가 받았으며,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습니다.


㈜케이와이엠텍은 해외 원전 프로젝트용 펌프 주물을 공급하며 품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기여한 점을, ㈜경남산기는 미국 현지 공장에 초고압변압기용 탱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생산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글로벌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성과를 낸 개인과 협력사가 함께 인정받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